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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기사/실기해설

항공산업기사 필답시험 고득점전략 #7

고도계에 관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고도계의 오차를 물어본다.

이 문제가 나오면 질문은 두세 번 읽자.

  • 고도계의 오차의 종류를 물어보는 문제인가?
  • 고도계의 오차 중 탄성오차의 종류를 물어보는 문제인가?

속도계, 고도계, 승강계 등과 같은 피토정압계기는 아네로이드, 다이어프램과 같은 공함을 이용하여 기압을 측정하여 속도, 고도, 상승률 등을 지시한다.

 

다이어프램
공함 내부가 외부와 통하면 다이어프램, 밀폐되어 있으면 아네로이드

공함은 금속으로 만든 주름진 원형 통으로서, 공함 내외부에 작용하는 압력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한다. 금속의 탄성은 온도 등의 영향을 받고, 탄성 자체 때문에 오차가 발생한다. 또한 기계 장치 자체의 오차 등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도계의 오차의 종류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고도계 오차의 종류

  1. 눈금 오차
  2. 온도 오차
  3. 기계적 오차
  4. 탄성오차: 히스테리시스, 편위, 잔류효과

따라서 그냥 오차의 종류를 물어보면 눈금, 온도, 기계적, 탄성 오차를 적는다. 탄성오차의 종류를 물어볼 때는 히스테리시스, 편위, 잔류효과를 적는다.

고도계의 보정(Setting)을 물어본다.

보정 방법의 종류만 물어보기도 하지만, 각 보정 방법을 설명하라는 문제도 자주 출제된다. 무작정 외우는 많은 수험생이 자신은 정답을 썼다고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중요한 말을 빼 먹거나 순서가 바뀌어서 다른 의미가 되는 답을 쓴다. 따라서 무작정 외우기 보다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서 외우자.

고도계는 일종의 기압계이다.

그래서 문제에서 기압식 고도계라고 쓰기도 한다. 즉, 기준이 되는 고도의 기압과 현재 고도의 기압의 차를 구해서, 높이로 환산하는 것이다.

 

고도계의 보정 방법

이때 기준이 되는 고도의 기압을 고도계에 입력하는 것을 고도계 보정(Setting)이라고 한다. 위 그림처럼 기준이 되는 고도는 세 가지다.

  1. 표준해면
  2. 해면
  3. 지표면(활주로)

표준해면의 기압은 29.92inHg = 14.7psi = 1013 hPa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기압과 기온은 날씨에 따라 변하고, 지역에 따라서도 다르므로 표준해면의 기압을 기준으로 고도를 측정하면 오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지역과 날씨에 따라 기압을 계속 수정하는 것이다. 참고로 조종사는 ATC , AWOS , ATIS 에서 기압 정보를 얻어서 고도계를 설정한다.

 

기압식 고도계의 기압 창구
빨간 네모가 기압창구인 콜스만 창이다.

  1. QNE: 고도계 콜스만 창의 눈금을 표준해면의 기압인 29.92inHg로 맞추는 방법이다. 고도계는 기압고도를 지시한다.
  2. QNH: 고도계 콜스만 창의 눈금을 해수면의 기압으로 맞추는 방법이다. 고도계는 진고도를 지시한다.
  3. QFE: 고도계 콜스만 창의 눈금을 활주로의 기압으로 맞추는 방법이다. 고도계는 절대고도를 지시한다.

종류만 쓰라고 하면 QNE, QNH, QFE만 쓰면 되지만 설명하라고 하면 적어도 위에 써 놓은 정도는 쓰자.

[이해하는데 도움될만한 상식]

백두산의 높이는 해발 2,744m이다. 여기서 말하는 해발은 "해수면에서"라는 뜻이다. 즉, 해수면에서 잰 진고도가 2,744m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