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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기사/실기해설

변경된 항공산업기사 출제기준 분석

2024년부터 2026까지 적용되는 항공산업기사의 출제 기준을 살펴보자.

필기 출제 기준

과목명 변경

항공역학은 그대로이지만, 나머지는 아래처럼 명칭이 바뀌었다.

  • 항공기체 → 항공기 기체
  • 항공기관 → 항공기 엔진
  • 항공장비 → 항공기 계통

세세 항목의 일부 변화

세세 항목을 보면 항공역학과 항공기 엔진은 기존과 같거나 비슷하다. 실제 내용은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항공기 기체는 항목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항목을 나열하는 순서가 바뀌었으나 내용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확신할 수는 없으나 아래 항목이 빠진 것으로 봐서는 재료역학에 관련된 계산 문제는 안 나오거나 점점 출제 빈도가 줄어들 것 같다.

  • 보의 응력과 변형
  • 비틀림 변형
  • 구조의 하중과 V-n선도: 세부 항목에서 빠졌지만, 계속 출제되지 않을까?

가장 큰 변화가 있어 보이는 것은 항공기 계통이다.

항공장비에서 이름이 바뀌었고, 세부 항목도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포함된 내용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기존의 세세 항목이던 유선통신과 무선통신을 HF, VHF, SATCOM, 인터폰, ELT 등으로 더 구체적으로 나열했을 뿐이다.

항공기 계통에 추가된 항목

멀티미터 등과 같은 측정 장비에 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AMM, FIM, WDM 등의 매뉴얼의 개념이 추가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항공기 안전 관리를 추가한 것이다. 그 세세 항목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정비 매뉴얼 안전 절차
  2. 화재 및 예방
  3. 산업안전보건법(항공기 지상안전 분야)
  4.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 safety management system) 기본 개요

1, 2번은 항공정비기능사 시험의 정비일반 부분에서 나오던 것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므로, 기능사 문제를 참조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3번과 4번 항목은 완전히 새로운 항목이다. 올해 첫 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살펴봐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파악될 것 같다.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에 나왔던 기출 문제를 이해하고 푼다면, 합격선인 60점 이상을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기 출제 기준

한 눈에 비교하기 어렵게 순서를 섞어놨다. ^^ 그러나 내용은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전의 출제 기준에도 엄청나게 많은 항목이 있었지만, 실제 시험을 치룰 수 있는 환경(시설, 장비, 공구, 시험 시간) 때문에 예전에 나왔던 항목들이 계속 출제되었다.

그리고 아직 새로운 형식의 공개 문제가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재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이 글을 올리고 난 후에 공개문제가 올라왔다. ^^

항공기본·기체 정비 작업

기존 문제와 거의 같다.

  • 기본 작업(15분): 토크 작업, 코터핀, 안전결선 중 하나
  • 기제 작업(60분): 리벳이나 튜브 벤딩 작업, 리벳 작업 도면은 하나로 축소되었다.

항공 엔진 정비 작업

  • 왕복 엔진 작업(30분): 실린더 점검과 점화계통 점검 중 하나, 점화계통은 마그네토 작업이 아닐까 추측
  • 가스터빈엔진 작업(30분): 시동및점화계통, 연료및윤활계통, 공압및출력계통 중 지정된 부품 하나를 장탈착 등의 정비 작업 수행

시험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구비된 엔진이나 부품의 장탈착 가능 여부를 고려하면 기존 시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전기·전자 정비 작업

역시 가장 큰 변화가 있다.

  • 기본 작업(15분): 전선 다발 묶기, 스플라이스 작업 중 하나, 항공장비정비기능사에 나왔던 문제다.
  • 회로 구성 문제(60분):
    • 공개된 회로는 기존 회로와 같다.
    • 납땜이 아닌 브레드보드에 회로를 구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시간도 60분으로 확 줄어들었다.
    • 납땜이 없으니 편해 보이지만, 브레드보드 특성상 실체도를 그대로 외워서 작업하는 것이 납땜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잘 만들어도 역시 브레드보드 특성상 작동이 잘 안될 가능성이 더 높다. (브레드보드는 수험생이 지참해야 하며, 브레드보드 불량에 의한 동작 오류는 수험생 책임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실기의 전체 느낌은 전기전자 정비를 빼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어 보인다. 다만, 실제 엔진정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전기전자 정비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본다. 특히, 브레드보드로 회로를 구성하는 문제는 상당히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할 것이다.

항공산업기사 실기 준비는?

한항전 정비아카데미에서 항공산업기사 실기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보통 항공산업기사 실기 시험이 시작되기 약 2달 전에 강좌를 개설하여 수강생을 모집하며, 실습 수업의 특성상 많은 인원을 모집하지 않으므로 미리미리 확인하자.